"폴딩도어로 드레스룸 같은 붙박이장"…한샘 '시그니처' 첫선

개방감↑…'열어보고 싶은 붙박이장'
3D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상담 가능…견적 정보 한눈에

한샘의 3세대 수납 신제품 '시그니처' 시스템.(한샘 제공)

(고양=뉴스1) 김형준 기자 = "폴딩도어를 열면 마치 드레스룸 같은 내부가 나옵니다. 단순히 옷을 수납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꾸 열어보고 싶은 붙박이장, 수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한샘(009240)이 1년여간의 연구개발(R&D) 끝에 3세대 붙박이장 신제품 '시그니처 시스템'을 공개했다.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건설·건축·인테리어 박람회 코리아빌드에서 정유진 한샘 R&D본부 이사는 "3세대 붙박이장은 단순히 물건을 넣고 가려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열어보고 싶고 정리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수납장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3세대 붙박이장 신제품 시그니처의 내부 모습. ⓒ 뉴스1 김형준 기자

◇2m 인피니 도어의 개방감…'열어보고 싶은 붙박이장'

신제품 시그니처의 특징은 △프리미엄 룩 △프리미엄 모듈 △프리미엄 도어로 압축된다.

미드 브라운과 브론즈를 핵심 색상으로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경첩과 레일의 사양은 업그레이드했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수납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내부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모듈은 '슬림 서랍장' '멀티 칸막이장' 등 최대 94가지로 내부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2m 폭의 '와이드장'은 문을 열면 마치 드레스룸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맞춤장을 통해 높이와 너비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의류기기 등도 빌트인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한샘 신제품 시그니처의 '와이드장'에 폴딩도어가 장착된 모습. ⓒ 뉴스1 김형준 기자

'열어보고 싶은 붙박이장'을 표방하는 만큼 붙박이장을 여는 경험도 차별화했다. 와이드장에 접이식(폴딩)인 '인피니 도어'를 달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부엌, 현관 등과 동일한 소재를 붙박이장에 적용하는 여닫이 방식의 '페어 도어'는 인테리어의 일체감을 더한다.

정 이사는 "기존 상품보다 2배 이상의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제작한 상품"이라며 "그간 한샘이 쌓아 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3m 기준 와이드장을 포함한 시그니처 구성은 최대 400만 원대에 형성된다.

◇우리 집에 적용하면?…3D 프로그램으로 '미리보기'

제품이 마음에 든다면 직접 자신의 집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 한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서다.

한샘 매장을 방문해 리하우스 디자이너(RD)와 상담을 시작하면 모니터 속 홈플래너에 자신의 방을 꾸며볼 수 있다. 홈플래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평면도 데이터를 축적해 방의 넓이와 폭 등을 정확하게 3D로 구현해 낸다.

한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이용하는 모습. ⓒ 뉴스1 김형준 기자

제품을 선택하고 방으로 끌어오면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붙박이장의 경우 문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공간 차이와 수납 형태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홈플래너는 견적 정보와도 바로 연결된다. '견적' 탭을 누르면 3D 공간 안에 구성한 제품들의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샘은 2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빌드에서 시그니처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부스에서는 홈플래너를 활용한 맞춤형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