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외교통' 오영주 장관, 중기부 조직개편…글로벌창업팀 신설

2월말 개편 가닥…미래산업전략팀은 폐지
"효율적 조직 운영 위한 조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화 정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창업벤처혁실신 산하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고 동 실 산하 미래산업전략팀을 폐지한다. 외교부 차관을 역임한 오영주 장관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확대' 의지를 반영해 실시하는 첫 조직개편이다.

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기부는 이날 조직개편을 위한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15일까지 의견조회기간을 거쳐 이달말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중기부는 미래산업전략팀을 폐지하고 '글로벌 창업팀'을 신설키로 했다.

이 팀은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시설 또는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를 맡게 된다. 외국인의 국내 창업 활성화와 채용 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이들을 위한 공간 마련, 운영 등도 담당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창업 관련 연구와 정보, 기술, 교육, 인력 등 분야별 국제협력이 필요한 경우 지원하고 창업기업 해외진출 현황, 외국인의 국내 창업 현황 등을 조사해서 통계를 관리한다.

기술창업과의 명칭도 '신산업기술창업과'로 변경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평가대상 조직으로 설치한 창업벤처혁신실 청년정책과의 평가기간을 그동안의 평가결과에 따라 다음 31일에서 2026년 3월31일까지로 2년 연장한다.

중기부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하부조직의 분장 사무를 일부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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