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경영 지원"…기보, 6개 은행과 녹색금융 활성화 '맞손'

은행 지원금 45억원으로 협약 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 본점(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개 은행과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은행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해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은행들의 보증료 지원금 45억원을 재원으로 총 3214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최대 95%로 상향 △5년간 보증료 최대 0.4%포인트(p) 감면 등 우대 사항을 적용한다. 협약 은행은 △2년간 보증료 0.7%p 지원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금융 비용을 줄인다.

지원 대상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업 △자체 감축 기업 △외부 감축 기업 중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중소기업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의 녹색 경제활동 참여 유인을 높이고 녹색금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