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4대 의장 후보에 한상우 위즈돔 대표…"결속력 강화 적임"
코스포, 2024년 1차 이사회 및 신년회 개최
올해 사업목표 '본질에 집중'…커뮤니티 활성화에 초점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24년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상우 위즈돔 대표를 4대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강남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박재욱 의장과 최성진 대표를 포함해 18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2023년 사업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안, 차기 의장 추천 등 정기 대의원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코스포는 올해 사업목표를 '본질에 집중, 스타트업·생태계 커뮤니티 선순환'으로 정했다. △코스포 커뮤니티·멤버십 활성화 △스타트업 정책 지원 강화 △글로벌 성장 기반 강화 등 3가지 축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출범 취지인 스타트업 창업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정회원사를 기반으로 활동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과, 지역·산업협의회를 신설해 고도화한다. 또 멤버십 혜택 강화,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교류 확대, 국회·정부 정책협력 강화를 통한 규제개선 등에 주력한다.
컴업(COMEUP),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코스포를 중심으로 민간 창업 생태계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대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의장 추천에 관한 안건도 논의했다.
4대 의장 후보는 이사회 내에서 추천 받은 한상우 위즈돔 대표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미국 변호사 출신 창업가인 한 대표는 2009년 스마트앱을 이용한 버스 승차공유 서비스 위즈돔을 설립하고 2010년 스마트버스 'e버스'를 론칭했다. 현재 국내 170여개 기업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 대표는 2018년부터 코스포 이사로 활동하며 창업가들 간의 높은 신뢰를 형성했다. 정책 대응 측면에서도 코스포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커뮤니티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았다.
코스포는 2월27일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의장 선출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최종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사회 후 이어진 신년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회원사와 생태계 파트너 17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욱 의장은 "일각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개선으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도 완화될 것으로 예측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직시하고 공격과 수비 전환에 용이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 마련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해 스타트업과 창업가를 대표하는 커뮤니티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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