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회장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크도록 '특별법' 현대화해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적으로 동감…중견기업 적극적으로 키우겠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상시화된 '중견기업 특별법'을 바뀐 현실에 맞게 개정해달라고 22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산자부 신임 장관 간담회'에서 "중견기업 특별법이 상시화 되면서 중견기업이라는 법적 카테고리도 법제화됐다"며 "이에 발맞춰 여타 관련 법들도 변해야 하는데 (여전히 현실과) 맞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과감하게 중견기업이 되고 큰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중견기업 특별법 현대화가) 2024년에 (안덕근) 장관과 제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안 장관은 "(최 회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산업부가 가장 잘하는 것이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키우는 작업이다.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키우겠다. 올해를 중견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자"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개최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에서도 중견기업법의 상시법 전환을 계기로 현장의 필요에 맞게 관련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