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AI 인재 200명 키운다…중기부,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 모집

직무별 특화과정 강화…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2월26일까지 접수…비대면 과정 50%는 비수도권 우선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2024년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이어드림 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창업기업을 위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우수 청년 인재를 선발해 10개월간 하루 8시간, 주 5일 교육을 진행하며 AI 교육과 스타트업 연계 프로젝트,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39세 이하 청년이며 올해 선발 인원은 200명이다.

서울 홍익대 근처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대면 과정'으로 100명, 동일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과정'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비대면 과정은 정원의 50%를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선 선정한다.

접수는 2월26일까지며 면접 등 평가를 거쳐 3월 중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3월 말 이후 운영한다.

중기부는 지난 3년간 비전공자 위주의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AI 분야 개발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선해왔다.

올해 4년차인 사업은 예비 청년 개발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직무별 특화과정(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엔지니어)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입한 AI 직무 특화과정은 기초·심화 단계로 구분하고 교육기간도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 IT 관련 협단체 등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 수료 후 1년 동안 일자리 매칭과 취업 컨설팅 지원도 추진한다.

사업 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이어드림 스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급변하는 AI 분야 환경에 대응해 스타트업과 교육생의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우수한 개발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