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겐 안전한 침대를"… 베이비페어서 주목 받은 시몬스
박람회 첫 참가 '안전·난연 침대' 소개…'윌리엄·헨리' 인기
안정호 대표 "겨울철 잇단 안타까운 소식에 난연 특허 공개 결심"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혼수침대로 시몬스 윌리엄 KK(킹오브킹) 사이즈를 구매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안전한 잠자리를 선물하고 싶어 윌리엄 SS(슈퍼싱글) 사이즈를 구매했어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맘스홀릭베이비페어'에 11일 방문한 A씨(여·30대)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제품을 사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맘스홀릭베이비페어는 우리나라 최대 출산·육아 온라인커뮤니티인 '맘스홀릭'이 주최하는 전시회로 이달 14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150개 브랜드가 45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박람회 현장은 신혼부부와 출산을 앞둔 부부, 애기를 유모차에 태운 2~4인 가족,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베이비베어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시몬스 침대는 '자녀와 함께 사용하는 안전 침대' 콘셉트로 부스를 꾸려 자녀를 위한 '안전 침대'와 '난연 침대'를 소개했다.
'혼수침대' 명성을 바탕으로 자녀침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레스트 윌리엄'과 '뷰티레스트 헨리' 등도 비치했다.
시몬스 침대는 방문객 대상 매트리스 체험과 안내 문구 등을 통해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친환경 인증 등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시몬스는 2018년 '라돈침대 사태' 이후 업계 유일 전 제품에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라돈과 유사한 토론에 대해서도 KSA 안전제품 인증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시몬스 매트리스 전 제품은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국내 표준시험방법 시험)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한다.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플래시 오버는 인화성 물질이 연소하며 배출하는 유독가스가 모여 한 번에 폭발하면서 실내 전체를 화염에 휩싸이게 만드는 현상으로 질식을 유발하고 시야를 가려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시몬스는 화재로 발생하는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독자 개발한 신소재인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 등을 매트리스에 적용해 불이 붙더라도 잘 타지 않고 자연 소멸하도록 했다.
B씨(여·30대)는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라며 "세상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어서 집에 불이 날 수 있어 난연 매트리스를 찾아보던 중에 시몬스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제품을 국제 안전 기준에 맞춰 제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살펴보러 왔다"고 했다.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는 새해를 맞아 공익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관련 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기술을 자유럽게 사용해 매트리스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시몬스 침대는 2018년부터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있다. 2020년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안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됐고 특허 공개를 결심하게 됐다"며 "기업 활동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하는 만큼 다른 회사들도 난연 매트리스로 바꿔 나간다면 결국엔 소비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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