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경영 배운다"…중기부, 청소년 비즈쿨 212개 공모

전국 초·중·고 대상으로 운영학교 모집…기업가정신 교육 등 실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청소년 비즈쿨’ 운영 학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즈쿨은 각각 경영(Business)과 학교(School)를 의미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 비즈쿨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5년간 95만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기업가정신이란 미래의 불확실성과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모험정신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반적 활동을 의미한다.

올해는 사업을 운영할 212개 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학교의 교육여건에 따라, 일반형과 거점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199개를 모집하는 '일반형비즈쿨'은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재 활용 교육, 창업 동아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13개를 모집하는 '거점형비즈쿨'은 일반형비즈쿨 역할은 물론 지역내 창업유관기관과 연계한 창업교육 및 체험을 추가로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되면 2년간 지원을 받으며 운영성과가 우수한 학교는 추가로 1년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선정된 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전년대비 40% 이상 확대해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연계해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체험 프로그램인 ‘비즈쿨 솔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근 창업중심대학과 연계해 창업지원사업 간접체험, 대학내 스타트업 일일체험도 추진한다.

청소년비즈쿨 캠프 프로그램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제작된 시제품이 ‘비즈쿨 페스티벌’에 우선 전시·홍보되도록 전용 부스 마련한다.

청소년비즈쿨 담당교사에게는 온·오프라인 직무연수과정이 지원된다. 비즈쿨 페스티벌 입상자, 창업동아리 및 창업캠프 등에서 성과가 우수한 교원 및 참가학생에게는 해외 기업가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연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11일부터 31일까지 K-스타트업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