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소상공인 만난 오영주 장관…"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 방문…애로사항 청취
안전망 구축·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등 정책적 의지 피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경영위기를 극복한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을 방문해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소재의 업체 히즈독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각종 전시회 참석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다.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재기지원 사업이다.

오 장관은 임민지 히즈독 대표를 만나 제품 소개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조치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1·2차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9일 시행됐다. 중기부는 행정절차를 완료해 법률 시행 당일인 이날 환수 면제를 확정했다.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인 손실보상금과 재난지원금의 오지급·부정수급에 대해서도 분납제도 시행, 충분한 납부기간 부여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를 확대하고 중간정산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고용보험료 지원은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오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