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책자금 8일부터 접수…"글로벌화·위기극복 적극 지원"
올해 지원 규모 5조원…수요자 중심 안내 서비스 제공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4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라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방향은 △혁신 중소기업 육성 및 글로벌화 촉진 △취약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기반 확충 △정책자금 지원 서비스 개선등이다.
올해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원이다. 이 중 40% 이상을 반도체 등 혁신성장분야에 지원할 예정이며 성장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로봇·자동화설비 등 시설자금을 2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시장 진출지원자금은 4174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604억원 늘었다. 이차보전으로만 운용했던 수출기업글로벌화 지원에 융자 방식을 추가했다.
취약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고금리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신규 도입해 단기 생산자금 지원과 지역 공급망 안정화를 돕는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정책자금 시스템을 고도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자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책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1분기에 '사전 서류 제출 시스템'을 활용해 신청기간 전에 미리 서류를 제출한 기업은 신청 당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중진공은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 원격지원 방식과 오프라인 전용 자금 신청 트랙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정책자금 신청 희망기업은 중진공 누리집 또는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과 지방은 8~9일, 인천·경기는 10~11일 신청이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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