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소상공인 예산 빠르게 집행…금리·에너지 비용 절감"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발표
"7% 이상 고금리 차주 대환용 5000억원·이자 환급 3000억원 마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 부총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4.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금융안전망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4일 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이 고금리·고물가·고에너지 비용으로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중기부 차원에서 1조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금리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7% 이상 고금리를 갖고 계신 분들이 (대출을) 전환할 수 있도록 5000억원 정도의 대환대출 예산을 마련했다"며 "제2금융권에서 고이율로 대출하신 분들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자 캐시백 예산도 3000억원 가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정 매출이 낮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520억원 규모의 전기세 관련 예산도 포함했다"며 "126만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도 지난해 4조원을 발행했지만 올해는 5조원으로 늘렸고 전통시장이나 골목형 상점가의 내수 활성화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중기부에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