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전 3개 영업권 매각…400억원 규모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 양도
정수기·공청기 경쟁력 강화…AI·로봇 기술 성장 기틀 구축

SK매직 삼일빌딩(SK매직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매직이 가전 3개 부문(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영업권을 경동나비엔(009450)에 매각한다.

3일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매매대금 400억원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양측은 영업양수도 계약을 올해 2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SK매직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가전 3개 부문 매각은 운영 품목 효율화 일환으로 AI·로봇 분야의 역량 강화와 사업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