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새해 첫날 민생행보…"최선의 지원 다할 것"

청년창업기업·기업가형 소상공인 현장 애로사항 청취
광장시장 방문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의견 교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오더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2024년 새해 첫날부터 청년창업 기업과 종로광장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첫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태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업체인 티오더를 방문해 신년연휴에도 수출물량 등을 맞추기 위해 휴무없이 근무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창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경영 노하우와 애로사항,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 등을 경청했다.

티오더(권성택 대표)는 테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창업 5년 만에 매출액이 4억8000만원(2019년)에서 지난해 600억원(추정)으로 120배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청년 창업 기업을 방문한 이유는 청년 창업기업이 일자리 창출·경제 혁신 등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그간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투자 유치·수출 등을 통해 성장 중인 청년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 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태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업체 티오더 현장을 방문한 모습(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광장전통시장을 방문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전통시장 상인과 협업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한 사례를 청취한다.

추상미 321플랫폼 대표는 '메이드 인 광장시장' 로컬브랜드 창출 사례를, 권혁태 어벤데일벤처스 대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상권 투자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오 장관은 광장시장 최초 로컬편집숍인 365일장과 오래된 금은방이었던 공간을 빈티지 감성의 베이커리 카페로 재탄생시킨 '어니언 광장시장'을 둘러 보고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 장관은 "로컬 크리에이터와 같은 기업가 정신, 창의성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상권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등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