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춰 방을 스터디카페로"…가구업계 공부방 책상 인기

[강추아이템] 한샘·일룸·데스커 등 신학기 겨냥 책상 출시
스테디셀러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디지털 학습 환경 고려

한샘 '조이S 2' 화이트 6단 책상(한샘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초·중·고등학교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자녀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약 2개월간 이어지는 겨울방학은 자녀가 가정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학기 직전에는 책가방·학용품 등이 많이 팔리지만 자녀 가구는 12월 말에서 1월 말이 성수기다. 실제 구매량도 연초에 집중되면서 업계도 관련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샘(009240)은 최근 '조이S 2' 책상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조이S 2'는 2012년 하반기 첫 출시해 여러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조이'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인 100㎝ 높이의 '컴팩트', 180㎝ 높이의 5단 제품에서 215㎝로 높이를 키운 6단 책상이 특징이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책상·책장·침대 등으로 구성돼 자녀방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책상은 높낮이와 각도 조절할 수 있다. 자녀의 체형과 학습활동의 종류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하면 된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등 학습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태블릿PC나 노트북을 거치할 수 있는 멀티 거치대와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는 선반을 적용했다.

일룸, '로이 뮤트 에디션' 책상 신제품 출시(일룸 제공)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도 책상 신제품 '로이 뮤트 에디션'을 11월 출시했다.

로이 뮤트 에디션은 화이트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뮤트톤이 특징이다. 기존의 로이 시리즈가 네이비, 라벤더 등 포인트 컬러로 개성을 강조한 것과 다르게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2016년 초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만 세트를 기록한 로이 시리즈는 △모션데스크 △다리형 △측판형 등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해 최적의 배치를 할 수 있다.

또 책상 표면에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 대비 스크래치 강도가 3배 높은 저압 합침지(LPM)을 적용해 스크래치와 들뜸 현상을 방지했다.

일룸에 따르면 로이 뮤트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배 증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데스커 멀티책상세트 출시(데스커 제공)

가구 브랜드 데스커도 '멀티책상세트'를 빠르게 선보이며 겨울방학 수요 잡기에 나섰다.

멀티책상세트는 최대 1600㎜ 폭을 적용한 책상으로 모니터나 책을 수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선반 뒤쪽과 하부 수납공간에 배선 홀과 빌트인 멀티탭, 배선 트레이를 제공해 IT 기기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상부 수납장에는 교재와 장난감을 눈에 보이지 않게 정리할 수 있도록 여닫이문을 적용했으며 하부 수납공간에는 책이나 PC 본체를 거치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자녀가 스스로 할 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펠트자석패널도 추가해 계획표, 메모지, 캘린더 등을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LED 조명은 최대 11㎝까지 인출돼 그림자를 최소화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