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옴부즈만, 올해 현장 67회 찾아 규제 165건 발굴

발굴 애로사항 중 54건 개선 성과

중소기업 옴부즈만 로고(중소기업 옴부즈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올해 67회에 걸친 현장간담회와 방문을 진행하며 주요 규제를 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옴부즈만은 올 한 해 동안 △S.O.S. Talk 간담회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해외 진출기업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을 만났다.

현장간담회 37회, 기업 방문 30회로 소통 과정에 참여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660여명에 달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규제를 개선하는 'S.O.S. Talk 간담회'는 지역의 특화산업을 테마로 강원, 광주, 제주 등에서 총 14회 개최했다.

소상공인 현장간담회는 부산, 경기 등에서 4차례, 코트라와 함께하는 해외진출기업 간담회도 충남 등에서 3번에 걸쳐 진행했다.

8월 박주봉 옴부즈만이 퇴임한 이후에도 옴부즈만지원단장을 중심으로 20여회의 서면·현장 간담회를 추진했다. 전국 9개 지역을 찾아 외국인 숙련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 의료기기 광고규제 완화 등의 건의를 청취했다.

올해 옴부즈만이 현장 활동을 통해 발굴한 규제 및 애로는 165건이다. 이 중 54건을 개선했다. 대표 사례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예정일 EPS 반영, 온누리상품권 가맹업종 확대 등이다.

현장 방문 외에도 양봉산업 보전국유림 사용 허용, 산림사업법인 기술인력 등록기준 현실화 등 규제를 자체 발굴해 117건을 개선했으며 총 736건의 자치법규를 고쳤다.

김희순 옴부즈만지원단장은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이 다양한 규제와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더 많은 현장으로 달려가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