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삼 스마트팜'으로 발달장애인 경제적 자립 돕는다
중기부, 경남 진주시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신규 개소
현대백그룹에서 1억원 지원 받아 스마트팜큐브 2개동 구입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경남 진주시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 교육 및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해 왔다.
진주시에 개소한 사업장은 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새싹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구축했다. 스마트팜 큐브, 공동작업장, 공동창고,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사업장은 진주시 발달장애인 중 연간 7명 이내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가족과 함께 보육실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새싹삼 재배에 대한 단계별 창업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실제 연간 약 160만수의 새싹삼 재배·판매를 통해 3억원 내외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은 묘삼 공급사와 수매 계약을 맺어 친환경 농산물재배로 공공판로 입점(나라장터 및 학교장터), 농협·임협 공판장 및 로컬푸드 입점, 진주시 온라인몰 입점,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제품과 연계 등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진주시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스마트팜 큐브 2개동을 구입에 활용됐다.
이순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장애인이 창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원활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판로지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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