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ESG 경영혁신대전' 개최…선도 기업 8개사 포상

민·관 합동지원단 발족…"中企 ESG 경영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ESG 경영혁신대전'을 개최하고 선도 기업을 발굴해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한 8개 중소기업이 중기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장관상을 받은 대운교통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적자 속에서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우대 채용하는 등 ESG 경영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

한울생약은 플라스틱 성분이 없는 생분해 물티슈를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품개발과 환경조성 노력을 인정 받아 장관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6개사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중기부는 EU 공급망 실사 등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6개 민간 평가전문기관, 중진공과 함께 'ESG 민·관 합동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맞춤 진단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연구개발 정책자금 등 정부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게는 부담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