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힘 모아 소비 활성화"…올해 마지막 동행축제 막 오른다

中企·소상공인 최대 판촉 축제…12월4일부터 28일간 개최
전국 곳곳서 할인·경품 행사…사회공헌 활동 다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박을 터뜨리는 힘모으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2023.9.4/뉴스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인 '눈꽃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촉 행사로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어 이번이 올해 3번째다.

눈꽃 동행축제는 12월4일부터 31일까지 '온 국민 힘 모아,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과 함께 진행한다. 개막식은 12월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5월과 9월 참여했던 전국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에 나선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열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공주 산성 상권, 대구 두류 젊코상권 등 주요 상권 11곳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따뜻한 선물가게'를 콘셉트로 소담마켓이 열리며 전국 전통시장·상점가·백년가게에서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춘천 호반체육관, 전주 한옥마을 등 전국 30여곳에서는 지역의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이어진다.

공공 온라인몰을 포함한 200여개 채널에서는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동행제품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해 100개를 엄선한 것으로 이 중 70개 기업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행사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 상향해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원까지 10%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소상공인 응원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맡았고 카카오같이가치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동으로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산학연합회는 연말 기부물품을 동행제품으로 구입 예정이며 LG생활건강(051900)과 CJ푸드빌(048180), 제이에스티나(026040), 맑은물에는 동행축제 캠페인 확산을 위해 경품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도 행사를 계기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동행축제 기획전 참여 유통채널 14개, 중기부 산하기관 등은 기부금과 물품 기부에 나선다.

카페사장협동조합은 개막 행사장에서 따뜻한 차와 붕어빵을, 전국 시장 상인회는 시장별로 김장김치와 팥죽 등을 나눈다. 우아한형제들은 결식아동에게 방학 도시락을 전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개막식 참석자들에게 '인생사진'을 촬영하고 선물을 포장하는 봉사를 진행하며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캠페인으로 축제에 함께한다.

소상공인의 온기 나눔을 응원하는 의미로 주변 가게를 찾아 동행축제와 함께 홍보하는 '온기 나눔 챌린지'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 슬로건은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로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겨우내 곳곳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도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