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DFA 어워즈'서 올해를 빛낸 아시아 디자인 수상작은?

사진제공 = 홍콩디자인센터
사진제공 = 홍콩디자인센터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세계에 영감을 주고 아시아의 디자인 우수성을 창조하는 '2023 DFA 어워즈' 수상작이 공개됐다.

홍콩디자인센터가 주최한 'DFA 어워즈 2023'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시상식으로, 지난 2003년 시작된 이래로 아시아만의 관점 및 철학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들을 수상하는 행사다.

28일 홍코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올해 2023 DFA는 주요 3개 부문인 '평생 공로상' '디자인 리더십 상' '최우수 중국인 디자인 상'과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즈' '홍콩 신진 디자이너 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평생공로상에는 일본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켄야'(Kenya HARA)'가 선정됐다. 무사시노미술대학 출신인 하라 켄야는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5 엑스포 개폐회식 프로젝트를 맡은 인물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고, 단순함에서 지혜를 발견하며 이해와 감각적 평화를 도모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기념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디자인 리더십상은 홍콩의 '빅터 로 청윙'(Victor LO Chung-wing)에게 돌아갔다. 골드피크테크놀로지그룹(GP그룹) 회장이자 CEO인 그는 홍콩과학기술단지공사, 홍콩디자인센터, 호텔아이콘, 폴리유디자인대학, PMQ, M+ 등과 같은 홍콩의 대표 문화예술 기관 설립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디자인, 문화, 상업 분야의 부흥을 이끄는 인물이다.

최우수 중국인 디자이너상은 중국 상하이 출신의 '지앙 치웅얼'(JIANG Qiong Er)이 선정, 전통과 혁신을 잇는 미래지향적 리더이면서 글로벌 디자인 지형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즈에서는 6개의 부문에 대한 우수 디자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216개의 상이 수여된 가운데 대상 10개, 금상 19개, 은상 40개, 동상 55개, 우수상 92개 등이 수여됐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에는 강남구청과 ㈜이음파트너스가 함께한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역삼1동 지역사회 맞춤형 생활안전 설계'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온건축사사무소의 '논스페이스'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은상 4개(△블루닷, 글림 진공청소기/BKID △프룻필드 주문 시스템/오이뮤 △CITY/디스트릭트코리아 △미므미므/온건축사사무소), 동상 5개(△인간, 일곱개의 질문, 리움미술관전시 아이덴티티 디자인/정진열, 스튜디오 TEXT △KT, 카세트/인텐시브 △한글참 시리즈/칠석무늬 △AHNI 핸드백 디자인/AHNI △경옥채/더경옥), 우수상 6개(△깔조네/BDCI △배뉴, 더뉴램프/BKID △유영하는 한지/디자인프로모션에이젼시 △리센스 메디컬, 타겟 쿨/인텐시브 △제복의 영웅들/국가보훈부 △유기적 생명체로써의 파빌리온/감성플랜)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창의적인 인재들이 참가하고,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기념하는 2023 DFA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디자인적 사고를 하며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