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뿌리산업 육성 위한 맞춤 정책 필요"…뿌리산업위원회 개최

정부 지원 받은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사례 소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 사하구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2023년 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뿌리산업위원회는 뿌리중소기업들의 현장애로 해소 및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주물, 금형 등 6대 뿌리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의 발표로 시작됐다. 부산장림표면처리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선도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 간의 공사를 거치고 현대식 단지로 탈바꿈했다. 현재 62개의 표면처리기업이 입주해 연 매출 3100억원, 고용효과 1100명을 창출하고 있다.

이후에는 '뿌리산업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지원과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를 진행한 표한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권, 충청권 등 지역별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표 연구위원은 "뿌리산업에서 충청권은 수도권화, 동남권은 장기침체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후방산업에 고용·생산 파급효과가 큰 만큼 각 지자체에서도 변화 추세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뿌리법 개정으로 뿌리기술 범위가 6개에서 14개로 늘었지만 오히려 관련 예산은 삭감되는 추세"라며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지원조례 마련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지원책과 전력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등 중앙정부의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