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기업 위드바디, 지역 농산물 상생 제품 추구

자사제품 ’위드바디 플럼‘을 소개하는 위드바디 김지아 대표. 사진제공 = 위드바디
자사제품 ’위드바디 플럼‘을 소개하는 위드바디 김지아 대표. 사진제공 = 위드바디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사업 성장에 몰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서울시에서 2016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농식품 분야 특화 창업보육 기관이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창업자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투자 및 판로 연계, 식품 전시회 참가, 비즈니스 네트워킹, 홍보 등 다양한 성장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센터 입주기업인 '위드바디'는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이너뷰티 제품 개발로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청년 창업가다.

김지아 대표는 '경상북도 영양 출신으로 평소에도 농가에 닥친 어려운 현실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대부분의 농가가 오프라인에 집중된 유통으로 새로운 온라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져 수요 감소 등으로 대다수 농민은 벼랑 끝에 서 있는 현실에 위드바디는 농가와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브랜딩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위드바디 김지아 대표가 현지 농가에서 제품 주원료인 매실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 = 위드바디

지난해 10월 출시한 '위드바디플럼'(WITH BODY PLUM)은 원물 그대로의 100% 자연성분이 장 내 환경에 유익함을 줌으로써 쾌변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SNS에 입소문이 났다.

미국 보건후생부 산하 기관 (FDA),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 인증을 받아 제품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세계 변비율 1위인 미국 이외 일본, 베트남으로까지 수출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식품 연구원(대상), 발명 특허 대전(금상)을 수상한 이현구발효연구소 이현구 대표와 공동개발을 통해 올해 11월 국내 최초 고농축 액상 프리바이오틱스인 '플럼보틀'을 정식 출시했다.

김지아 대표는 "장 밸런스를 위한 '웰에이징'(Well aging)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을 찾고 간편하게 한 모금으로 마시기 쉬운 고농축 50ml 제품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위드바디가 입주하고 있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222개의 스타트업을 보육했으며, 누적 매출 1319억원, 고용 창출 1012명 투자 유치 규모 439억원 등 농식품 분야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센터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산업 분야"라며 "기술 개발, 투자 연계, 마케팅, 판로 확보, 세무, 노무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해 'K-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