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총 498억원 규모 주당 3천원 분기배당…"주주환원 지속 강화"

2분기 이어 3분기도 현금배당…배당기준일 9월30일
실적 회복도 박차…"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지속 시행"

한샘 본사 사옥 전경(한샘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샘(009240)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498억원 규모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기준일은 9월30일로 지급예정일은 11월24일이다.

한샘은 8월에도 1주당 1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총 249억원 규모·배당기준일 6월30일)을 실시했다.

한샘은 2021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2021년말부터 2022년까지 약 1084억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분기배당을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며 "3분기 분기배당을 포함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실적 회복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억1300만원으로 흑자전환(전년 3분기 135억9400만원 적자) 했다. 2분기 연속 흑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08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4773억2300만원) 대비 0.7% 증가했다.

3분기 원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p) 개선됐다. 사업본부별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비해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리하우스는 리모델링 패키지와 단품 공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퍼니싱은 Digital transformation(DT)을 추진하며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하는 등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과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창출능력 향상과 비효율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보유 현금을 쌓고 있다"며 "영업수지 개선과 자산 효율화로 잉여현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보금(현금·현금성자산)은 2022년말 43억원에서 올해 9월말 971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 주신 투자자들께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