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멕시코 정부에 현지 진출 중견기업 애로사항 전달

멕시코 신규 투자 인센티브 지원 등 12건 과제 담아

지난 8월 개최한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오른쪽)과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멕시코 정부에 신규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12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견련은 건의사항을 통해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초기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부가세 환급 지연, 복잡한 육로 수출 통관 등 행정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멕시코의 부가세 환급 규모는 16%로 높은 편이지만 소요 기간이 평균 2년에 달해 중견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미국의 니어쇼어링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자동차·기계·장비 제조 중견기업의 멕시코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소통해 중견기업의 현지 정착과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