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클러스터 3일차…"열쇠는 규제혁신·해외인증·해외진출"
규제자유특구 성과 공유…UL솔루션 '국제인증세미나' 등 개최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K-글로벌 클러스터' 3일차 일정으로 'K-글로벌 테크 성공의 세 가지 열쇠: 규제혁신, 해외인증, 해외진출'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K-글로벌 클러스터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의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기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개편한 행사다.
이날 열린 규제자유특구 성과 공유회에서는 특구의 지난 5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실증과 안정성 검증 통해 법령정비 24건, 4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 1000억원 이상의 사업화 매출액 달성 등 성과를 거뒀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적용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도입하고 신속한 규제개선을 위해 실증특례 체계를 개선한다. 기업의 혁신성과 제도개선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실증규제 로드맵도 마련한다.
국제인증 세미나에서는 세계적 인증기업인 UL솔루션이 기업들의 다양한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설계에서부터 인증 획득을 감안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정륜 UL솔루션코리아 대표는 "혁신기업들의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UL솔로션의 사명"이라며 "중기부와 협력해 한국 기업들이 도전 과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 최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4년간 성과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행사도 열렸다.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로의 대전환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서 스타트업까지 여러 혁신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은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해 보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 확장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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