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글로벌 CVC, 韓 스타트업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 해달라"
5회 컴업 참여 60% 이상 해외기업…"자발적 참여"
"아마존웹서비스와 오픈이노베이션 논의"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스타트업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로 나갈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중기부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3 글로벌 CVC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관계자 5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올해 5회째 개최되는 컴업은 5만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라며 "이번 행사는 전체 참석자 중 60% 이상이 외국인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SME(중소기업)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해보자는 의기투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엊그제는 아마존웹서비스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이야기했고 테크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패션 등 많은 분야에서 협업 요청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필요했던 이유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내수 위주였기 때문"이라며 "2024년부터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창업가는 전세계 어디에서 창업하든 내국인과 동등하게 지원하고 국적이 한국이 아니어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미국) △소니벤처스(일본) △bp벤처스(영국) △에보닉벤처캐피탈(독일) 등 다양한 나라를 국적으로 하는 CVC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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