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일째, 열기 이어간다…UAE 경제부 장관 '퓨처토크' 예고

이틀차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스타트업-대기업간 협업 등 논의

컴업 2023 전경 사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이 첫째 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열띤 분위기를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컴업 2023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첫날 행사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신드롬즈’를 창업한 뮤지션 지올팍(박지원 대표)의 퍼포먼스를 곁들인 이색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생태계 관계자들이 패널토크에 참여해 스타트업 성장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컴업스타즈(COMEUP Stars) 루키리그의 경쟁 IR 피칭에서는 10팀이 최종 결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로켓리그의 성장 노하우가 담긴 피칭 세션도 펼쳐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글로벌 커뮤니티 존에서는 세계 각국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우디, UAE의 국가관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홍콩, 세네갈 등의 스타트업 및 창업기관 부스가 설치된 글로벌 커뮤니티 존 주변은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로 내내 북적였다. 부스 옆 무대에서는 사우디와 스위스, 이탈리아 등의 창업 생태계 소개와 기업 발표가 이어져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틀차인 9일에는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장이 더욱 확장된다. 오전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축제 ‘비바 테크놀로지’의 올리비아 허비(Olivia Hervy) 최고 에코시스템 책임자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스타트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와 유럽의 혁신 생태계에 대해 소개한다.

UAE 사절단을 이끄는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 경제부 장관도 현장을 찾는다. 오전에는 행사장 내 UAE 국가관과 참가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이어 오후에는 컨퍼런스 세션 ‘퓨처토크’의 일환으로 UAE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는 특별 무대에 올라 UAE의 컴업 참여 스타트업을 격려 후 피칭 무대도 참관한다.

글로벌 커뮤니티 피칭 무대에서도 세계 각국 스타트업의 참여가 계속된다. 스타트투 그룹(Start2 Group, 구 GTA)이 선발한 독일 스타트업과 코이카(KOICA)에서 선발한 캄보디아 스타트업이 발표를 가지며, 아셈중소기업친환경센터(ASEIC)이 선정한 에코톤 수상팀인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타트업도 현장 피칭을 진행하고 최종 우수팀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예정됐다.

둘 째날은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종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한다. 구글 포 스타트업스(Google for Startups), 다쏘시스템코리아(Dassault Systèmes), 엔비디아(NVIDIA), 네이버클라우드, 신한퓨처스랩재팬, 이브자리, 현대자동차, CJ인베스트먼트, GS리테일 등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20개사가 성공적인 실제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비전에 대해 토론한다.

비즈니스 매칭을 집중 진행해 투자 기회를 높이고, OI 관계자간 프라이빗 네트워킹 디너도 마련해 교류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10일까지 진행되는 컴업은 행사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컴업 2023 채널의 실시간 중계로도 주요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