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인정받는 K-뷰티…한·불 손잡고 中企 해외 진출 지원"

이영 장관 "뷰티 분야 中企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
중기부-佛 코스메틱 밸리 MOU…시장 선도 위해 협력 강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에서 열린 한-불 코스메틱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앙투안 자멧 코스메틱 밸리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뷰티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8일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행사에서 열린 한-불 코스메틱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뷰티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있을 분야"라며 "차별화, 고급화, 브랜딩화 등 체계적인 접근과 분석 지원이 정부 차원에서 있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화장품에 있어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기부와 프랑스의 뷰티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는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인들이 만든 화장품을 코스메틱 밸리를 통해 유럽 시장으로 진출시키고 프랑스의 화장품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도록 한국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신소재 활용 화장품 개발과 공정 혁신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프랑스 현지 교육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에 코스메틱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일차적으로는 소프트웨어적인 클러스터를 만들려고 한다"며 "프랑스와 같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판로 개척 등을 먼저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앙투안 자멧 코스메틱 밸리 이사장은 "한국의 뷰티제품은 혁신적이고 영향력이 크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국 공동 연구로 획기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