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을 소개합니다…"세상에서 가장 스타트업다운 축제"

韓 우수 스타트업 생태계 알릴 목적으로 출발…올해로 5회째
참여기업 60% 해외·160개 이상 CVC…글로벌 행사로 성장

컴업2023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 "세상에서 가장 스타트업다운 행사."

#. "스타트업이 주인공입니다. 스타트업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전세계를 아우르는 스타트업 및 생태계 이야기를 전합니다."

컴업(COMEUP) 2023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를 소개하는 문구다. 8일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막을 올렸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컴업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벌써 5회째다.

2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여해 '매의 눈'으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다. 특히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160개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컴업에서는 △국내외 창업가들의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진짜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Future Talk' △탑티어 하우스의 멘토링을 받은 초기 스타트업의 불꽃튀는 IR피칭 레이스 'Startup Valley'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여 새롭게 정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OI Ground' △스타트업 생태계 스케일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및 네트워킹 파티 'COMEUP X' △세계 각국에서 컴업을 찾은 유망 스타트업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전시 및 피칭 'Global Community'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한다.

올해 연사로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재욱 쏘카 대표 백승욱 루닛 의장,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 등이 나선다. 아울러 유명 뮤지션이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신드롬즈 대표를 맡고 있는 '지올팍' 박지원 대표, 데이터 기반 딥러닝 플랫폼 험블(Humble)을 창업한 마흐디 샤리프 등을 포함해 약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그랜드 챌린지 2023'의 우수 창업팀도 컴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9일에는 오픈이노베이션 개념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오픈이노베이션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곳에선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약 2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협업 모델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올해 컴업은 성수동에서 열리는 'K-글로벌 클러스터'와 연계하고 있다. K-글로벌 클러스터는 기존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공유하는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 개편한 행사다.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일본 쇼난 I-Park 등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한불 화장품 분야 협력과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등을 앞두고 있다.

8일에는 프랑스 로레알 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빅뱅'의 국내 론칭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10일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지난 3년 간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렇듯 컴업은 매년 더 다양해지고 더 규모도 커지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왔다. 정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컴업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컴업을 전 세계 5대 국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