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축제"…중기부, '지역혁신대전' 첫 개최

1~3일 대전서 열려…지역중소기업 만남의 장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지역혁신대전'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역혁신대전은 중기부, 17개 시도, 지역혁신기관, 우수 지역중소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지역중소기업임을 알리고 정책 방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소통하기 위한 첫 대규모 행사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지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3일까지 진행한다. 기념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17개 시도 부단체장, 지역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우수 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혁신기업관'을 비롯해 중기부 정책홍보관, 지역산업진흥 육성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중기부는 행사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레전드 50+'를 발표했다. 이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지원해 2027년까지 우리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레전드 50+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혁신기관들이 협력해 특화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위상과 중요성만큼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지원기관 등 유공자 29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기념식 후 이 장관은 혁신기업관을 찾아 비수도권 소재 우수기업의 제품을 둘러보고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혁신기업관에 참여한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이사는 "지역 소재 기업 중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많다"며 "이런 기업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행사가 열린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