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에이슬립과 '숙면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슬립루틴 개발사와 숙면기술 연구개발 MOU 체결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오른쪽)과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왼쪽) (경동나비엔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은 인공지능(AI) 수면 분석 플랫폼 기업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숙면기술을 연구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과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가 참석했다.

경동나비엔과 업무 협약을 맺은 에이슬립은 수면 패턴 측정 애플리케이션 ‘슬립루틴’의 개발사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할 새로운 숙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력과 에이슬립의 수면 패턴 분석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숙면기술을 선도하는 경동나비엔과 에이슬립이 국내 수면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첫 발을 내디뎠다”며 “양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슬립의 독자적인 수면 모니터링 기술과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을 결합해 숙면에 도움을 주면서도 에너지 사용까지 줄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초개인화된 수면 데이터에 기반한 숙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숙면기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KAIST, 서울대학교병원 등 유수의 대학 및 병원과 최적의 숙면온도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된 '수면모드’다. 수면 중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매트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