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성능 기술·제품 전시"…KCC '코마린' 2023' 참가

선박용 고기능성 방오도료·친환경 용제저함량 도료 등
선박용 보온단열재 미네랄울·세라크울 등 선봬

'코마린 2023' KCC부스 모습(KCC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002380)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3'(24일~27일)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마린은 조선·해양플랜트·해양에너지 등의 신기술·최첨단 장비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세계 5대 조선기자재전시회다. 올해 세계 40여개국 9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KCC는 부산 벡스코 4번홀 4S03에 약 72㎡ 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KCC 선박도료 기술·제품을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소개한다.

KCC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NS(Neo Silicone)와 용제 저함량 도료(High Solid Products)를 주력으로 선보인다"며 "MetaCruise NS는 올해 출시한 고성능 실리콘 수지 기반의 방오도료로 선체 표면의 마찰저항력을 줄여 선박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MetaCruise NS는 올해 6월 출시 이후 세계 최대 컨테이너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 적용됐다"며 "남유럽, 북유럽외 23척에 추가로 도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제 저함량 도료(High Solid Products)는 대기환경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량을 최소화한 도료다.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했다.

KCC 용제 저함량 도료는 IMO(국제해사기구)의 PSPC규격에 준한 품질성적서를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받았다. 현재 140척 이상 선박에 적용했다.

KCC는 선박용 단열재(미네랄울·세라크울·그라스울 등)를 소개한다. 국내(KS)·일본산업규격(JIS)·유럽연합인증(CE) 등 국외 공인기관으로부터 제품의 품질·성능·안전성을 인증받았다.

KCC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선박도료를 많은 고객사들이 많이 접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판촉·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