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콘서트' 개최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내달 21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컴패션 오케스트라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콘서트는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 공연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자들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컴패션 후원자로 구성된 총 70인의 컴패션 오케스트라가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올해 첫 회를 맞는 이번 컴패션 오케스트라 공연에는 컴패션 후원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씨와 챔버 앙상블 '비올타운'의 지휘자 윤염광씨 등이 참여한다.
인터미션 없이 8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운명'이라는 부제로 잘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제5번(Symphony No.5 in C minor Op.67)을 비롯해 가수 박기영 씨가 부르는 '넬라 판타지아', 소프라노 이세희 씨의 목소리로 만나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무대 등이 예정됐다.
참가 신청은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2만원이다. 공연 수익금은 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어린이들을 위한 콘서트에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자들과 전국의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주셨다"며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의미 있는 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 오케스트라의 아트 디렉터를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 씨는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1993년 카네기홀에서 데뷔, 세종솔로이스츠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 등을 역임했다. 컴패션 후원자로서 지난 20년 동안 어린이 후원 행사에 재능 기부로 꾸준히 참여했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부터 연습까지 직접 진행한 바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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