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맛집→전국 맛집으로"…쿠팡이츠 "전통시장 1600곳 매출 증가"

동두천 중앙시장, 쿠팡과 상생협약 후 매출 증가 사례 잇따라
3년간 전국 135개 시장 1600여곳 지원…"든든한 협력자 될 것"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와 쿠팡이츠 CES 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쿠팡이츠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온라인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상공인들 매출 증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동두천 중앙시장에서 족발·만두·꽈배기를 판매하는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는 "쿠팡이츠 입점 후 매출이 30% 늘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지난달 쿠팡과 경기 동두천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의 성과"라며 "협약 후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앙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천지만나 족발은 10가지 이상의 비밀소스를 넣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낸다. 고기만두도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맛집이지만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한계를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친환경 포장 용기 이미지(쿠팡이츠 제공)

박강석 대표는 "온라인 판매는 낯설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며 "쿠팡이츠 직원들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판매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단골 고객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입점 초기에는 신경 쓸 부분이 많은데 쿠팡이츠가 친환경 포장재 제공,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해 배달 준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다른 전통시장 상인들도 쿠팡이츠를 통해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이츠 친환경 포장 용기 이미지(쿠팡이츠 제공)

쿠팡은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마련에 힘써왔다. 최근 3년간 전국 135개 시장 1600여점포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다. 이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활용을 잘하지 못해도 쿠팡이츠와 함께한다면 누구나 온라인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협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