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꿈아이-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 '데이지 자료' 제작 MOU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단꿈아이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데이지 자료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상 시각장애인은 녹음 도서 또는 점자 도서를 통해 독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활자가 아닌 이미지나 도표 등의 기타 정보에 대해서는 접근이 어려워 내용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그림 해설 '데이지 자료' 등장으로 시각장애인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이에 단꿈아이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작할 데이지 자료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등 단꿈아이의 베스트셀러 어린이 학습만화를 변환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데이지 자료로 제작된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는 차후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 'DREAM'에서 서비스한다.
단꿈아이의 대표이자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시각장애인의 독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을 헤아려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 대왕의 뜻을 본받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각 자료를 청각 자료로 만들어 모든 이들의 머리에는 지식을, 가슴속에는 의식을 담아 주는 가치 있는 일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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