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광복절 특별사면, 나라 발전 위한 특단의 조치"
현장 복귀 경제인에 일자리 창출·투자 확대 등 당부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견기업계가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기업계 전체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논평을 내고 "법 앞의 특혜가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지속되는 수출 부진과 공급망 불균형 등 대내외 악재에 대응하고 여전히 불안한 상저하고의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기업 총수들을 포함한 경제인 특별사면을 단행한 정부의 의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별사면의 이름에 값할 수 있도록 현장에 복귀한 경제인과 기업계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본연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인사들의 사면을 제외하고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을 폭넓게 아우른 방침은 경기 위축의 불안감을 해소해 민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경제 재도약을 위한 사회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결단의 상징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많은 경제 지표가 여전히 불확실한 하반기 도전이 임박한 상황인 만큼 이번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에 더해 기업과 근로자, 국민 모두의 인식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모든 경제 주체 간의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견인할 지혜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15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정치인, 기업임직원 등 2176명를 특별사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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