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캉스'가 뜬다…롯데타워몰·더현대서울 공통점은 '이것'
경동원, 인공정원 조성…도심 속 정원에 '인스타 핫플' 등극
"핫플레이스들 인공토양 파라소 이용, 냉방에너지 절감 효과"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증가하면서 복합쇼핑몰에서 '도심 속 정원'을 즐기는 '몰캉스(mall+바캉스)족'이 증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은 매장 면적의 49%를 실내 조경 '사운즈 포레스트'와 휴식공간으로 구성해 '인스타 핫플'로 등극했다. 더현대 서울은 4명의 전문 가드너를 고용할 만큼 실내 정원 가꾸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웃렛도 지중해 휴양지 느낌의 야외 조경 공간을 구성했다. 약 1000㎡ 규모로 정원을 조성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옥상 정원을 조성하며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뽐냈다.
인공정원은 도심에 쾌적함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온실 가스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열섬 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면 직사하는 햇빛을 차단하는 효과를 내면서 실내 평균 기온을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경동원은 인공토양 '파라소'로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롯데월드타워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 외 다양한 핫플레이스들이 인공토양 파라소를 사용하고 있다"며 "관련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인공정원 조성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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