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지역 중견기업 성장 막는 '킬러규제' 발굴한다
참여 중견기업, 각종 규제 철폐 건의
올해 12월까지 지역 간담회 추가 개최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역 중견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 발굴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중견련은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세종·대전·충청권 소재 중견기업을 초청해 2023년 제1차 중견기업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 간담회에는 △하나머티리얼즈 △한국콜마 △우진산전 △진합 △현대포리텍 △코다코 △솔머티리얼즈 등이 참석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입지·환경·노동 규제 △인허가 규제 △신시장·신사업 진출 규제 등을 걷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지방 제조 중견기업 중 300인 미만 기업에만 허용되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확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 과거 수출·입 실적 기준으로만 결정되는 금융기관 보증 한도 확대 △ESG 정보 공시 의무화 대응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 강화 △디지털 전환 촉진세제 신설 등을 건의했다.
중견련은 올해 12월까지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 중견기업을 초청해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킬러규제TF 등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실효적인 법·제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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