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구용]밀대와 청소기 결합 테팔 '에어포스 360 라이트 아쿠아'
강력한 흡입력…탈부착 회전 물걸레로 효율적 청소
분당 6만3000번 회전하는 초고속 BLDC 모터 장착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실내 환경을 쾌적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려면 쓸기와 닦기를 제대로 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기와 밀대 등 각종 청소용품을 용도별로 마련하기엔 번거롭고 품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바닥을 깨끗하게 물청소하려면 면포나 걸레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청소 도중에도 몇번씩 바닥과 닿는 면을 뒤집어줘야 하는데, 빨리 청소를 끝내고 싶은 입장에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테팔의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360라이트 아쿠아는 이같은 불편함을 손쉽게 해소하는 제품이다. 물청소 시 청소기 헤드에 있는 걸레에 수분이 지속적으로 보충돼 빠르고 효과적인 바닥 청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흡입력으로 집안 먼지를 제거하는 본연의 기능 또한 놓치지 않아 해당 제품 하나만으로도 종합적인 청소를 해낼 수 있다.
테팔 에어포스 360라이트 아쿠아는 바닥 먼지 제거와 얼룩을 한 번에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제품은 분당 6만3000번 회전하는 초고속 BLDC 모터를 장착했다.
일반적인 먼지뿐만 아니라 고무줄, 휴지 등 다소 부피가 있는 바닥 이물질들도 문제 없이 청소가 가능했다. 청소기 헤드가 얇고 다양한 방향으로 휘어져 구석자리도 문제없이 먼지를 제거할 수 있었다. 먼지통은 청소가 끝난 후 분리해 쓰레기통에 터는 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하면 된다.
청소기를 사용하며 가장 유용했던 점은 바닥 물청소를 할 때였다. 청소기가 없었을 땐 걸레를 사용하거나 면포를 물에 적셔 밀대로 구석구석 청소하는 식으로 바닥을 닦았다.
밀대를 사용하면 면포가 마르거나 먼지가 많이 붙어 청소 도중에도 여러번 교체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아쿠아 청소기를 사용하면서는 이런 불편함이 많이 해소됐다.
아쿠아 청소기는 탈부착이 가능한 2개의 소형 물걸레를 회전하는 방식으로 바닥을 청소한다. 청소기 헤드 왼편의 작은 물탱크에 물을 채우고 작동시키면 1분 내외의 시간이 지난 뒤 자동으로 물이 공급돼 바닥을 촉촉하게 청소할 수 있다.
물양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바닥 청소 시 적당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청소기 사용자 기준 헤드 오른쪽엔 3가지 종류의 버튼이 있어 바닥이 너무 축축하다고 느껴지면 언제라도 조절이 가능하다.
물청소 시 바닥이 번들거릴 정도의 적당한 수분감을 선호한다면 수분량 1단계 표시와 수분 공급 중지 표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최대 기준선까지 물을 채운 후 20평대 공간을 청소할 시 전체 탱크의 60% 정도만 물이 사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을 하나 꼽는다면 청소기 자체의 무게다. 흡입력 등 청소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기 때문인지 모터와 청소통이 달린 본체는 다소 묵직한 감이 있었다.
성인 여성 기준 15~20분가량 청소기를 사용하는 경우 손목에 적당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불편함이 크지 않고 물청소, 먼지 제거 등 기능이 탁월해 청소시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한 번 구매해 봄 직하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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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고민할 때 주변에서 사용해 본 사람의 이야기나 실제 사용하는 영상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체험해 본 생생한 리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용어나 수치를 곁들이기보단 실제 느낀 점을 친구가 설명하듯 리뷰를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