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한미 정상회담 계기로 기술·인적 교류 확대 기대"

중견련, 공동 성명에 '양국 비즈니스 협력 강화·혁신 기술 고도화할 기회' 명시
인플레이션 감축·반도체법 결론 도출 못한 점에 대해선 아쉬움 표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 공동 성명과 관련해 반도체 등 첨단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 교류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번 방미엔 소재, IT 등 다양한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미래 산업 핵심 주자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핵협의그룹' 창설 등의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외국 투자자본의 불안을 불식할 효과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핵심 신흥 기술 대화'를 설치해 반도체, 양자 등 첨단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 합의에 중견기업계는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 관련 추가 조치를 도출하지 못한 점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중견련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 관련 명문화된 조치를 만들지 못한 못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한국 기업 투자 및 사업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한 만큼 변환점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공고해진 동맹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기업가 정신에 기반해 양국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고 소부장 및 첨단 미래 산업 핵심 주역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