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日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해제 환영"

"향후 일본 화이트리스트 지위 회복까지 최선 다해달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견기업이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해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3대 핵심 소재 수출 규제 해제는 한일 정상 회담 이후 양국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본 조치에 대응해 한국 정부가 WTO 제소를 취하한 건 상호 이해와 신뢰의 진일보이자 국가간 협력을 위한 전향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과 긴밀히 합의해 타결을 이룬 산업통상자원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향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지위를 회복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불화수소 등 반도체 주요 품목 3개를 대상으로 수출을 규제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 한국은 이에 맞서 일본 수출 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