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핫라인 신설"…중견련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 출범

경제규제혁신TF와 중견기업 전용 규제개선 패스트트랙 구축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2022.7.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출범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투자 규제·애로 해소를 위한 '중견기업 핫라인'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담반은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인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일환이다.

중견기업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와 경영애로를 집중 발굴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견련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건의사항을 상시 수렴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접수한 정책·제도 개선 건의를 산업부 '실물경제지원팀',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 등 관련 부처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부처 간 칸막이를 가로지르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 검토 의견을 비롯한 건의 처리 과정 공유, 현장 집행 여부 상시 모니터링 등 현장의 체감도를 높일 사후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며 "투자 프로젝트의 효율성 및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가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견련은 전담반과 별개로 '중견기업 투자 계획 조사' '규제 애로 발굴 조사' 등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법·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투자 환경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중견련이 운영하는 소통 채널(산업·지역별 중견기업 간담회, CTO·CHO·CFO 협의회 등)도 지속 확대한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선제적이고 전방위 지원 체제인 전담반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해 해소하겠다"며 "정부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토대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