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스윙, 교통요금 릴레이 인상 속 '나홀로 인하'
'에코모드' 도입…킥보드 요금 17% 낮추고 속도 15㎞/h 제한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공유 모빌리티 기업 스윙은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주행모드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킥보드 주행모드는 △에코 △스탠다드 △터보, 자전거 주행모드는 △에코 △터보 등이다.
스윙 관계자는 "이번 요금 체계 변경 핵심은 요금 인하"라며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공유 모빌리티 이용 요금을 낮추고 속도 제한을 통해 안전 운행을 유도해 사고의 위험도 줄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윙 에코모드는 100% 전기 동력으로 이동하는 킥보드의 경우 최고 속도를 15㎞/h로 제한했다. 요금은 기존 대비 킥보드는 17%, 자전거는 44%까지 낮췄다.
스윙 관계자는 "택시와 비교하면 가시적인 요금 차이를 알 수 있다"며 "스윙 전동킥보드를 에코모드로 1600m(현행 택시 기본요금 거리) 주행비용은 2160원으로 택시(4800원)의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새로운 주행모드 도입은 요금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안전한 주행문화를 정착하려는 노력의 산물"라며 "공유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좋은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윙은 2022년 초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0억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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