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친필 서신'…"경제 재도약 위한 혁신에 동참해야"
3153개 중견기업 대표에게 두 번째 친필 서신…연구·투자 동참 호소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 등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 공유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전국의 중견기업 대표들에게 민간주도성장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14일 3153개 중견기업 대표에게 발송한 친필 서신을 통해 "중견기업이 어떤 존재인지, 세대를 잇는 중견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이 무슨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자"며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5526개 중견기업 중 중견기업 확인서 발급 과정에서 주소를 제공한 3153개 중견기업 대표를 수신인으로 한정했다. 최진식 회장은 취임 직후인 4월12일에 민간 주도 제도 개선 동참을 호소하는 첫 번째 친필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최 회장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가능성의 공간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연구와 혁신,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부의 국정 과제인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통 제조업은 물론 ICT, 제약, 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유통, 건설, 문화, 식품 등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 중견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가 중견기업인들을 가로막지 않도록 지난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규제를 차질 없이 개선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명실상부한 중심축이며 초심과 열정, 역경의 기억을 품은 채 최일선에 서있는 1세대 경영인들이야말로 중견기업의 가장 큰 힘"이라며 "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걸맞은 산업 혁신을 견인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글로벌 전문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롤모델로 진화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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