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弱冠),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 제20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성료

제20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제공)
제20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제공)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약관(弱冠),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주제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이 성료됐다.

제20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남원시의 후원을 받아 지난 22일~23일 양일간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개최됐다.

참가 분야는 옛 서당의 전통을 이어받아 짓고(제술), 쓰고(휘호), 읽는(강경) 총 3개 부문에서 1080여 명이 응시하였으며, 처음으로 국민심사제도를 도입했다. 1인 1회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유튜브 채널’과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공식 홈페이지’ 투표가 가능했으며, 약 5500여 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3개 부문 종합 대상인 수장원에는 강경부문에 응시한 연기향교(최청환 외 11명, 세종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제술부문 배연우(81, 서울)가 차지하였으며, 국회의장상은 휘호부문 정의방(39, 전북 군산)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기효진(14, 전북 고창)이 강경학생(개인)부문 교육부장관상, 충남 논산 강경학생(단체)부문 양지서당(유효진 외 9, 충남 논산) 및 강경일반(단체) 학연서당(김해숙 외 19명, 부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의 한재우 사무총장은 “때때로 전통문화가 고루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전통문화와 과거를 따뜻이 하는 것(온고, 溫故)은 새로운 공존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며 “서당문화한마당을 통해 오랜 시간 한국이 지녀온 윤리도덕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 문화를 계승·발전 해나가는 자리가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