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이어 유진상 CTO, STICK 2022서 'NEXT AI' 청사진 공개

유진상 시큐레이어 CTO가 개발자 콘퍼런스 ‘STICK 2022’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시큐레이어 제공)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유진상 시큐레이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1일 갤러리아 포레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린 개발자 퍼런스 ‘STICK 2022’ NEXT AI에 대한 기조연설을 맡았다.

유 CTO는 “기존의 AI 개발 프로세스대로 모델을 개발할 경우 데이터 탐색(EDA)부터 모델 검증까지 모든 단계를 단순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큐레이어는 ‘똑똑한 AI’를 기반으로 작금의 복잡한 AI 개발 절차를 단순화·자동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CTO는 “맹목적으로 신기술을 모방해선 본질적인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없다”며 “시큐레이어는 지난 10년 간 빅데이터·AI 플랫폼에 필요한 모든 기반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내실을 다져온 덕분에 NEXT AI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CTO는 기조 연설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진단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 CTO는 의료·헬스, 로봇, 국방, 금융 등 각 산업별 AI 기술 개발 동향을 정리했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 등 국가별 AI 전략을 토대로 기술 패권 경쟁 구도를 분석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한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유 CTO는 “미국은 공공 분야의 경우에만 국가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응용 산업은 기업에게 주도권과 자율권을 일임하는 양상”이라며 “기술 패권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지식재산권과 같은 국제적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산업계에서 응용 기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간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