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생활용품 기증·이동상담 서비스

삼성·LG 등 23개 업체 참여…가전·식품·생활용품 기증

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동해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를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소비자원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 강원도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산불에 따른 지역 사회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동해·삼척시에 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과 식료품·생활용품 등 40여종의 물품을 기증했다. 지역 주민 대상 바자회를 열고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물품 기증엔 △김정문알로에 △남양유업 △농심 △대상 △롯데제과 △목우촌 △삼성전자 △샘표식품 △서울우유협동조합 △세라젬 △아모레퍼시픽 △아성다이소 △애경산업 △엘오케이 △위니아 △유한킴벌리 △이브자리 △코웨이 △쿠첸 △한국인삼공사 △CJ제일제당 △hy △LG전자 등 2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삼성·LG전자·위니아·경동나비엔·쿠쿠전자·쿠첸·오택캐리어·등 7개 기업은 휴대전화·밥솥 등을 무상으로 수리하고 폐가전을 수거하는 창구를 운영한다.

경동나비엔·귀뚜라미와 손잡고 보일러 기능과 안전을 점검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홍보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펼쳤다.

고령자·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21개 다중이용시설에 비치된 에어컨·TV 등에 대해서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비자원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 소비자·법률 피해 이동상담, 피해 극복 사회 공헌 활동도 연다.

동해·삼척시 노인복지관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법'과 '키오스크 활용법'을 교육했다. LG생활건강은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덕진 소비자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극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