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유엔 산하 UNGC 가입…ESG 경영 박차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 내재화 계획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샘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UNGC는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 발전을 목적으로 유엔 산하에 설립된 세계 최대 기업 자율 규범(이니셔티브)다. 2000년 발족해 현재 160개국 1만9000여개 기업과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샘은 UNGC 가입을 계기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략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선 △인적자원 개발 △좋은 일터 조성 △고용평등 △안전보건 강화 △동반성장에 집중한다.
임직원의 교육훈련 및 복지를 강화하고, 하반기 내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받는 등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이사회 활동 평가체계를 구축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환경 분야에선 2025년까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샘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관리 수준을 협력사 등으로부터의 간접 배출까지 관리하는 '스코프'(Scope) 3로 확대한 바 있다.
박성훈 한샘 경영지원본부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경영 전 분야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히 수익만 내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GCS)의 ESG 경영 평가 결과 전년 대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UN 특별협의 지위 기구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선정하는 국내 친환경 인증 제도인 UN 국제친환경인증(GRP) 상위 2번째 등급인 '우수기업'(AA+)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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