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전 산업부 기조실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취임

30년 정책 경험 소유한 산업·통상·투자 전문가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으로 전환돼야"

이호준 중견련 신임 상근부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이호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7월까지다.

중견련은 6월22일부터 7월5일까지 서면으로 진행한 2022년 제3차 이사회에서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선출안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30년 간 경제·산업 부처, 대통령비서실을 두루 거친 산업·통상·투자·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산업자원부 구미협력팀장, 지식경제부 지역산업과장, 전력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장관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3년 간 외교부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직을 수행했다.

2017년 복귀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1년 3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30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올해 7월 퇴사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에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대내외 도전과 위기 극복의 중심이자 산업과 기술 혁신을 리드하는 믿음직한 기둥"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식 회장의 리더십과 회원사의 총의를 바탕으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법적 토대인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은 물론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중견기업의 당면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법·제도 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 정부 등 각계각층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적극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