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의대 교수들, 2000명 의대정원 과학성 검증 위원회 발족

세부 분과로 나눠 인력 추계 등 검증…이번주 내 구성 완료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의사들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정문에서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학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증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성 검증위원회'를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의 근거가 된 자료의 과학성 검증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증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관련 학회의 추천 등을 통해 이번주 내 전문가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세부 분과로 나눠 인력 추계, 기초의학 진흥, 전공의 수련환경, 지역 및 필수의료, 보건의료 정책 현실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보건의료인력 예측을 포함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