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1위 선정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세브란스병원은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종합병원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은 산업정책연구원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선정 대상은 금융과 통신, 유통, 가전, 자동차 등에서 49개 기업·기관의 60개 브랜드가 뽑혔다. 종합병원 부문은 올해 새롭게 도입돼 세브란스병원이 1위에 선발됐다.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 최우선 지표로 두는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의료진을 만나는 시간 외에 병동에서 수면하는 시간도 치료의 연장선으로 보고 '꿀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해 연세암병원에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일반 화장실에서는 변기와 세면대 간 거리가 멀고 세면대가 높아 주머니 세척이 어렵다.

이에 더해 환자가 익명으로 불편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안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치료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례 시행을 달성했고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도 시작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수상과 더불어 국가고객만족도(NCSI) 13년 연속 1위, 국제병원연맹(IHF) 세계 최우수 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의 방향성은 물론 병원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기관으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sunhue@news1.kr